작년 9월에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누출사고는
공무원들의 허위보고와 책임 떠넘기기 등
정부의 잘못된 대응때문에 피해가 엄청났던
대재앙이었다. 그런데 겨우 4개월만에
상주에서 염산과 청주에서 불산,
이번에는 삼성 화성반도체공장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또 일어났다.
더욱이
삼성전자측에서 사망자가 생긴 후에야
결국 하루를 넘겨 경기도청에
신고하는 등 은폐의혹까지 보인다.
참 미칠노릇이다.
27일 오후 1시 30분경
화성반도체공장에서
11라인 외부 불산 저장탱크의
개스킷이 낡아 경보기 센서가 작동하면서
이상 징후가 처음 발견됐다.
삼성측은 일단 경미한 유출로 판단을 내리고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유출 부위를
임시방편으로 비닐 봉지로 막아 두고 수리는
10시간 이후인 밤 11시에 하기로 결정되었다.
불산 배관교체 작업은 5명의 직원이
진행, 28일 새벽 5시경 작업이 끝났다.
하지만
직원들은 유출현장에서 안전 장구 없이
마스크만 착용한 채로 작업을 한 후,
오전이 되어 목과 가슴의 통증 등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치료를 받던 중 박씨(35)는
오후 1시경 결국 사망했고,
서모씨(56) 등 4명은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망자가 발생하자 삼성측은
오후 2시 40분경에 경기도청에 신고했고,
은폐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자료를 냈지만
경기도청은 오후 5시경
환경부에 사고 신고를 받고
재난대책과에서 소방본부로 불산 누출에
대한 확인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시민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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