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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life

Game에서 Marriage까지

모바일 게임 '타이니팜'에서 

실제로 사랑을 키워 결혼까지 

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컴투스'예쁜 목장을 꾸민 당신, 

이젠 예쁜 가정을 꾸미세요' 라는 

재치 있는 축하 메시지가 담긴 화환까지 

보냈다고.. 

 나는 흔히 말하는 게임 중독자였다. ㅋㅋ. 

온라인만 따진다면 바람, 영웅문, 천년, 리니지, 

포트리스, 카발, 그라나도에스파다, 스포, 

프리스타일, 서든 등등 했던 게임들이 참.... 많았구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여친한테 욕먹어가며 하던 

그렇게도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 

어떻게 끊었는지 모르겠다...

 

게임에서 결혼까지... 

게임 라이프를 살며 제일 큰 스트레스는

대학에서 여자친구를 사귀면 항상 

게임때문에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헤어지는 것이었다. 

평균 하루에 1-2시간 밖에 안하는데 

게임만 하면 연락 두절이 된다는게 

문제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눈이 게임을 하는 

여성으로 갔고 그러다가 우연찮게 Off 모임에 가서 

눈이 맞게 되고 당연히 가장 큰 공통 관심사가 

거의 일치하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여성은 당연스레 

Online에서 찾게 되고 Offline으로 이어지게 되더라..

 

이해가 간다

게임의 노예가 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 하고 

잠시 좋아하는 무언가를 

취미 생활처럼 하는 사람.. 

그러다가 대화가 잘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한 사람과 

친분이 쌓여서 뭐 결혼까지 간다....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나도 전에 일하면서 만났던 사람을 두고 

그런 생각 해본 적도 있으니 ㅋㅋ.

 

가끔 게임에서 결혼까지 

성공 했다는 말을 들으면 

가끔씩 옛 추억들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