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s - A Tale of Two Sons (브라더스 : 두 아들 이야기)

Brothers - A Tale of Two Sons (브라더스 : 두 아들 이야기)를

처음 시작하자마자 떠오른 것은 PS2의 게임 명작 중에 하나인 이코 이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외계어만 들리고, 자막도 없이 진행을 해야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을 뿐더러 그저 스토리 진행만으로

내게 즐거움과 형제애의 진한 감동을 준 오랜만의 잔잔한 게임이었다.

솔직히 화려한 그래픽이 더 진하게 남은 것 같지만. ㅎㅎ

플레이 타임은 3시간정도로 짧지만 임팩트가 있고,

특히 컨트롤러 하나로 (없으면 조작이 꽤 불편하다고한다.)

형과 동생, 

둘을 조작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처게임이란게 참 신선했다.

퍼즐 (힌트)

어짜피 제작자가 머리 쥐나게 퍼즐을 풀게하려함이 아닌

스토리 진행에 의미를 두었기 때문에 쉽게 진행이 가능하지만

참 재미있고 기발한 퍼즐이 많았기에 남겨본다.

염소타고 산 정상을 오를때, 동생의 함성이 참 정겨웠다.

상대방을 향해 던지는 것, 던질 곳에 위치해야 한다.

중간에 붙어서 이동하는게 편함

허리에 끈을 왜 묶지 했는데... 참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약간 헤맸던 부분. 무게가 안나가는 동생에게 메달리면 될 것을...

물을 무서워하는 동생의 컨셉. 미소가 절로~

잔잔함 속에서 그나마 가장 잔인했던?

이거 보고 한참 웃었다는. 기발해. ㅋㅋㅋ

스토리

앞 쪽 스토리가 .... 없다...

병든 아버지를 낫게 할 약을 구하러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

강자인 형이 약자인 동생을 지켜나가며

간혹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기도하고

곤경에 빠진 동생을 구출해 내며...

작은 이벤트들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오! 러브스토리가?

뽀뽀까지? 질투하는 동생의 행동과 표정이 귀엽다.

하늘의 오로라(Northern lights)를 정말 예쁘게 표현했다.

러브스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엔딩

러브스토리? 쳇, 거미로 변한 여자에게 곤욕을 치루고...

결국 형은 싸우는 도중에 큰 상처를 입는다.

이 생명수로 형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일어나봐!

생명수를 먹여보지만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형

형에게 의지만해왔던 동생.

이제 자신만의 의지로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야한다.

혼자서는 못했던 모든 것들은 이제 홀로!

그저 울고만 있을 수 만은 없다는 굳은 결의의 표정으로

막은 내려진다.